

저희 집 강아지가 자꾸 몸을 긁길래 처음엔 그냥 털갈이 때문인가 했어요. 그런데 털 사이를 들춰보니 까만 가루 같은 게 묻어 있더라고요.
처음엔 먼지인 줄 알았는데, 물에 적신 휴지에 찍어보니 피처럼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바로 ‘벼룩 배설물’이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는데요.
실제로 벼룩은 너무 작고 빨라서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피부 트러블부터 빈혈, 기생충 감염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심지어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도 있어서, 확실한 예방과 관리가 꼭 필요한데요.
혹시 저처럼 벼룩의 흔적을 찾으셨거나 혹은 우리 강아지에게 벼룩이 있을지 걱정인 분들이라면, 아래 내용을 꼭 한 번 체크해 보세요.
- 개벼룩이 잘 발견되는 부위
- 강아지 벼룩 감염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
- 벼룩 감염 경로와 실내 번식 환경
- 벼룩이 옮기는 질병과 주의점
- 효과적인 벼룩 퇴치 및 관리 방법
- 벼룩을 예방하는 방법


개벼룩(강아지 벼룩), 어디에서 발견되나요?
사실 벼룩은 강아지 몸 어디에서든 발견될 수 있습니다. 특히 털이 풍성한 아이들은 안쪽 피부를 확인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도 눈치채기 쉽지 않죠.
저희 집 강아지처럼 밝은 털을 가진 경우엔 검은색 점처럼 보여서 발견이 쉬운데, 털이 어두운 강아지들은 더 놓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산책 다녀온 날엔 꼭 배, 사타구니, 꼬리 밑부분을 중심으로 체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증상 보이면 의심해 보세요
- 이유 없이 귀 주변이나 배 쪽을 자주 긁는다.
- 긁은 부위에 붉은 반점이 보인다.
- 털 사이에 검은 가루(벼룩 배설물)가 묻어 있다.
- 긁는 부위를 핥거나 물어뜯으려 한다.
-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냄새가 난다.
벼룩은 ‘성충’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보호자가 보지 못하는 알·애벌레·번데기가 집 안 카펫이나 침구 속에 숨어 번식하기 때문에, 한 마리를 발견했다면 이미 퍼졌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 잠깐! 벼룩뿐 아니라 귀 진드기와 같은 외부기생충도 귀 주변을 자주 긁는 증상을 보입니다. 벼룩이 아니라 혹시 귀 진드기에 감염이 된 건 아닌지 의심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강아지 귀 진드기에 대해 더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강아지 벼룩, 왜 위험할까요?
① 흔한 강아지 벼룩 감염 경로
벼룩은 꼭 풀숲에 뒹굴어야만 생기는 게 아닙니다. 반려견이 지나는 길 어디든, 감염된 다른 동물의 털이나 배설물에서 벼룩알이나 번데기가 옮을 수 있어요. 단 1~2분간 스친 것만으로도 성충 벼룩이 몸에 옮을 수 있기 때문에, 야외 활동이 많은 강아지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야외 루트는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니 참고해 보세요!
- 잔디밭이나 산책로 주변 수풀
- 공원 벤치 아래, 나무 아래 그늘진 구역
- 캠핑장, 반려견 동반 야외 카페 등 동물들이 자주 다니는 곳
- 마당이나 텃밭이 있는 단독주택
② 계절을 가리지 않는 벼룩의 번식
많은 보호자가 ‘겨울엔 벌레 걱정 없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벼룩은 실내 환경에서 연중 내내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벼룩은 실내 온도가 13도 이상만 되어도 계속해서 산란과 부화를 반복합니다.
따뜻한 바닥 난방, 푹신한 패브릭 가구, 햇빛이 잘 드는 거실 등 우리에겐 편안한 공간이지만, 벼룩에게도 최적의 번식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절과 상관없이 정기적인 외부기생충 예방약 투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번식력이 뛰어난 벼룩의 생애주기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③ 벼룩이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질환
- 벼룩 알레르기 피부염(FAD)1
벼룩의 침 때문에 과민반응이 생기면 강한 가려움과 상처, 피부염이 생깁니다. - 2차 세균성 피부감염1,2
지속적인 가려움으로 인한 피부 손상은 염증이나 농양 등이 2차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빈혈1
작은 체구의 강아지가 다수의 벼룩에게 반복 흡혈 당하면 빈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촌충 감염1
가려움 때문에 핥거나 씹는 과정에서 벼룩을 삼키면, 그 안에 있던 촌충이 장에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 사람에게도 전염3
벼룩이 매개하는 질환 중 일부는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반려견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벼룩 퇴치,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벼룩은 그냥 ‘털만 깎고 목욕시키면’ 없어질 거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벼룩은 피부 속 깊숙이 흡혈하면서 기생하고, 샴푸나 거품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효과적인 벼룩 퇴치법
1. 외부기생충 예방약 사용
약 성분이 강아지 몸에 퍼지면서 벼룩이 흡혈하려다 죽는 방식이라, 확실한 예방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미 벼룩이 있는 경우에도 구충 효과로 인해 대부분의 벼룩이 사멸합니다.
2. 환경 관리 함께 병행
- 강아지 침대, 담요, 카펫 등 열 세탁
- 집안 바닥·틈새까지 청소기로 흡입
- 생활 공간 전체에 벼룩이 퍼지지 않도록 주의
3. 함께 사는 다른 반려동물도 관리
벼룩은 한 마리에게만 붙는 게 아니라 가족처럼 함께 있는 동물들 사이로 이동하기 때문에, 한 마리만 관리해선 안 돼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실제로 벼룩은 한 번 퇴치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이미 집 안 어딘가에 남아 있는 미성숙 벼룩(알, 애벌레, 번데기)이 몇 주 후 다시 성충이 되어 강아지를 물 수 있고, 보호자가 모르는 사이에 야외 산책 중 또다시 옮을 수도 있어요.
이런 반복적인 감염 루프를 끊기 위해선, 강아지 몸속에서 벼룩이 흡혈하려는 순간 작용하는 예방약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브라벡토, 벼룩 퇴치에 왜 효과적일까요?
💊 특수 성분 작용
유효성분 플루랄라너(fluralaner)가 반려견 혈액에 흡수되어 벼룩과 진드기의 신경계를 마비시켜 빠르고 강력한 살충 효과를 냅니다.
⏱ 12주(3개월)간 지속 효과
단 1알로 12주(3개월) 동안 벼룩과 진드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매번 잊지 않고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복용 스트레스도 낮출 수 있습니다.
⛑ 검증된 안전성
생후 8주, 체중 2kg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임신·수유 중인 아이들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 간식처럼 복용
츄어블(간식 형태)로 맛있게 급여가 가능합니다. 가수분해 원료로 피부 알레르기 위험이 낮고, 사료에 섞거나 간식처럼 쉽게 먹이면 됩니다.

3개월에 한 번 사용, 안전한가요?
브라벡토 츄어블의 핵심 성분은 플루랄라너(Fluralaner)입니다. 이 성분은 이소옥사졸린계열로, 벼룩과 진드기의 신경계를 차단해 마비 및 사멸을 유도하는데요.
좀 더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기생충의 GABA 수용체와 글루탐산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신경전달을 차단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 수용체의 구조가 포유류와 기생충에서 다르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플루랄라너는 기생충에는 효과적으로 작용하면서도, 반려동물의 신경 세포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되어 안전합니다.
12주간 지속되는 플루랄라너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벼룩은 한 번 생기면 단순한 피부 트러블로 끝나지 않고, 집 안 구석구석에 퍼져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어요.
그래서 벼룩이 보이기 전에, 벼룩을 의심하기 전에 미리 막아주는 예방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브라벡토처럼 강아지 몸에 빠르게 흡수되어 작용하는 구충제는, 벼룩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부기생충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바쁜 보호자에게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벼룩 외에도 다양한 외부기생충의 예방을 고민 중이라면, 우리 강아지에게 꼭 맞는 구충제를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References.
1. AAHA. The Health Risks of Fleas and Ticks. Available at: https://www.aaha.org/resources/the-health-risks-of-fleas-and-ticks/ accessed on Sep. 18, 2025.
2. Fernandes B, et al. Vet Sci. 2023;10(11):659.
3. AMRRIC. Flea Borne Spotted Fever– Zoonosis Fact Sheet (Macquarie University Resource). Available at: https://www.amrric.org/uncategorized/view/flea-borne-spotted-fever-zoonosis-fact-sheet-macquarie-university-resource/ accessed on Sep. 18,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