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의 불청객,
참진드기

참진드기는 반려동물의 피부에서 흡혈을 하며, 털 사이사이 위치하여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참진드기는 흡혈 활동으로 다양한 전염병을 옮길 수 있
으며, 한 번에 2000개 이상의 알을 낳아 번식할 수 있습니다.

참진드기는 어떤 질병을 옮길까요?

참진드기는 여러 위험한 질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으며, 흡혈로 인해 이 질병들이 전염됩니다.
특히 동물과 사람 간의 전파가 가능한 인수공통 질병을 주의해야 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살인진드기’라고도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Heamaphysalis longicornis)의 흡혈 의해 감염되는 신종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사람에서 약 20%의 치사율을 보이는 이 무서운 질환은 강아지 및 고양이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바베시아증(Babesiosis)
바베시아증(Babesiosis)

바베시아증은 진드기내의 기생충이 흡혈 시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주로 41°C 이상의 고열 증상으로 시작하여 식욕감소, 호흡수 증가, 근육 떨림, 빈혈, 황달, 체중감소 등의 임상증상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이 질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라임병(Lyme disease)
라임병(Lyme disease)

라임병은 진드기의 전 생애에 걸쳐 감염 진드기의 흡혈에 의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라임병에 걸린 동물은 고열, 식욕부진, 관절 종창으로 인한 파행, 림프절 종창 및 무기력함 등의 증상을 보이고, 치료가 늦어지면 신장, 심장 및 신경계에 손상을 입혀 만성 질환을 유발시킵니다.

작은소참진드기의 생활환

클릭하여 작은소참진드기의 각 단계별 특징을 알아보세요.

1. 충란

성충은 2-3주간 에 2000개 이상의 충란을 산란하며, 60-90일 후 부화합니다.


충란

2. 유충

유충은 숙주 피부에 올라간지 1시간내 밀착하여 5일가량 흡혈합니다.


유충

3. 약충

약충은 변태를 거쳐 간간해진 외피를 가지며, 7일간 흡혈을 하며 성충으로의 변태를 준비합니다.


약충

4. 성충

성충은 약 1주일간 흡혈 후 산란을 준비하며, 한 번에 1000개 이상의 알을 낳습니다.


성충

참진드기 관리 요령

1단계

흡혈을 시작하기 이전의 진드기는 매우 작기 때문에 신체검사 시 놓칠 확률이 높습니다. 흡혈을 시작한 이후의 진드기는 좀 더 쉽게 눈에 띕니다.


2단계

손가락으로 반려동물의 털 속을 미끄러지듯 쓸어봅니다. 평소와 다르게 이물 혹은 혹같이 느껴진다면 해당 부위를 꼼꼼히 살피세요. 귓속, 눈 주위, 발가락 사이 등 놓치기 쉬운 부분도 체크하세요.


3단계

산책 후 4-6시간 이내에 꼼꼼히 빗질해 주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단계

진드기 제거시에는 족집게를 사용하여 반려동물의 피부에 최대한 가깝게 잡고 천천히 피부로 부터 떼어내세요. 확 떼려 하면 진드기의 몸통과 머리가 분리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