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부터 저희 집 고양이가 자꾸 기침하기 시작했어요. 단순히 헤어볼을 토하는 소리라고 넘기려 했지만, 유독 힘이 없어 보이더라고요.
증상을 검색해 보니 ‘심장사상충 초기 증상이 기침일 수 있다’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단순한 감기였지만, 그날 이후 고양이 심장사상충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 심장사상충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고양이 심장사상충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알려진 바가 적은데요. 아무래도 고양이는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다 보니, 저처럼 많은 보호자들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심장사상충은 치사율이 높은 질병인 만큼, 예방을 위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만을 모아봤습니다.
- 고양이 심장사상충 감염 경로와 위험성
- 고양이와 강아지 심장사상충 차이
- 고양이 심장사상충 감염 시 증상
- 치료가 어려운 이유와 대증치료 방법
- 고양이 심장사상충 예방하는 방법
- 약 바르는 위치 및 주의사항, 지속 효과
며꼭 끝까지 확인해보고, 우리 고양이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고양이 심장사상충 감염 경로
심장사상충은 내부기생충 아닌가요?
우선 고양이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라고 해서 안전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모기의 유입 경로
- 창문, 베란다, 현관 문틈
- 사람이 외부에서 데려온 택배 물품, 옷 등
- 반려견을 통해 간접 전파 가능성
특히 여름철에는 방충망이 있더라도 작은 틈으로 들어오는 모기들이 많아서, 완전 차단은 사실상 어렵기도 합니다.

강아지보다 고양이에게 더 치명적인 심장사상충
강아지는 심장사상충의 ‘정상 숙주’입니다. 감염되면 수십 마리의 성충이 심장에서 자라나며 혈류 장애, 심부전, 복수 등의 문제를 일으키지만, 심장사상충이 몸에 적응해 오래 생존하며, 명확한 임상 증상과 진단이 가능합니다.
반면 고양이는 ‘비정상 숙주’라 심장까지 가는 유충의 수가 적어, 임상 증상의 다양성 및 진단 검사 한계로 인해 감염 확인과 치료가 더 어렵습니다. 또한 면역 반응이 과도하고 폐와 혈관 손상이 심해 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고양이 심장사상충 감염 시기와 진행 경과
고양이 심장사상충 감염은 보통 5월에서 10월 사이,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집중됩니다. 하지만 최근엔 계절 구분이 희미해지면서 겨울철 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감염 직후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유충이 폐혈관에 도달해 문제를 일으키기까지 약 6개월 이상 걸리는 사례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 보호자는 아무런 이상도 눈치채지 못한 채 시간이 지나가기도 합니다.
고양이 심장사상충 증상
고양이 심장사상충의 증상은 폐질환과 비슷해서 헷갈리기 쉽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꼭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 기침, 숨소리 변화1,2
- 갑작스러운 구토1,2
- 식욕 저하, 체중 감소1,2
- 무기력, 호흡 곤란1,2
이러한 증상들은 감기, 천식, 헤어볼과도 헷갈리기 쉬워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의심 증상이 반복된다면 방사선 촬영, 혈액 검사 등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지만, 고양이의 심장사상충은 진단 정확도도 낮은 편입니다.1,2
감염된 성충 수가 적거나 고양이의 면역 시스템 특성으로 인해 혈액 검사로도 감염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심장사상충 항원 검사 역시 고양이에겐 민감도가 낮은 편이라, 예방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치료 방법이기도 합니다.1,2
고양이 심장사상충 치료법
결론부터 말하면 고양이 심장사상충은 치료제가 없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성충을 죽이는 약물이 있어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성충을 죽일 수 있는 치료제가 없습니다.
강아지에게 사용하는 치료 약은 고양이에겐 부작용이 크고, 자칫 잘못하면 폐혈관 쇼크나 심장 부정맥,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어렵습니다.
유일한 치료법은 미리 예방하는 것
따라서 고양이는 주로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 즉, 심장사상충 감염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만 가능합니다. 심장사상충의 근본 원인을 직접 없애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치료법만이 유일합니다.
- 호흡곤란,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완화를 위한 기관지 확장제, 스테로이드 등 사용
- 체중 감소, 구토, 식욕부진 등 전신 증상에 대한 보조 치료
- 심한 경우 산소 치료나 입원 치료 등 증상 관리
- 호흡곤란,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완화를 위한 기관지 확장제, 스테로이드 등 사용
- 체중 감소, 구토, 식욕부진 등 전신 증상에 대한 보조 치료
- 심한 경우 산소 치료나 입원 치료 등 증상 관리
즉, 감염 후에는 완벽하게 회복되기 어렵고, 예방이 유일한 방어책이에요.

고양이 심장사상충 예방법
고양이 심장사상충은 정기적으로 예방약을 발라주는 것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 브라벡토 플러스캣
✔ 넓은 구충 범위
브라벡토는 벼룩, 참진드기, 귀진드기 등 외부기생충은 물론, 심장사상충, 위장관선충, 십이지장충 등 내부 기생충까지 한 번에 예방합니다.
✔ 높은 지속력과 빠른 효과
예방 효과는 최대 12주(3개월)간 유지되어 지속 관리도 수월합니다.
✔ 안전성 입증
9주령 이상 1.2kg을 초과한 고양이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브라벡토 플러스캣, 제대로 바르는 법
안전 포장지 제거 후에는 약이 흐르지 않도록 제품 뚜껑이 위로 향하게 든 다음, 비틀어 열어주세요. TWIST’N’USE 기술로 사용이 더욱 간단하고 편리합니다. 다만, 이때 뚜껑이 분리되지 않으니 억지로 잡아당기지 마세요!
- 약을 바르는 부위는?
고양이 목덜미 중앙, 혀로 핥을 수 없는 부위에 바릅니다. 털을 충분히 가르고 피부에 직접 닿게 떨어뜨려야 흡수가 잘 됩니다. - 투여 전 준비사항은?
목덜미 주변 털이 너무 젖거나 더러울 경우, 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건조하고 깨끗한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고양이가 긴장하지 않도록 조용한 공간에서 천천히 시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 약을 바른 후 주의할 점은?
다묘 가정일 경우, 최대 48시간까지는 서로 핥지 않도록 격리하거나 관찰이 필요합니다. 약 바른 부위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는 목욕을 피하고,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되나요?
한 번의 투약으로 최대 12주(3개월)간 예방 효과가 지속됩니다.
더 자세한 투여 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혹시 심장사상충 약을 핥진 않을까요?
고양이 목덜미 중앙, 혀로 핥을 수 없는 부위에 바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작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혹시 심장사상충 약을 핥았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심장사상충은 고양이에게 보기 드문 질병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감염되면 회복이 어렵고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전 예방은 단 몇 초면 되지만, 치료는 길고 위험하기도 합니다. 우리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지금 바로 브라벡토와 함께 예방 루틴을 시작하는 건 어떠신가요?
안전을 위해 바르는 예방약, 혹시 부작용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되신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브라벡토의 안전성에 대해 더 자세하게 확인해 보세요!
References.
1. VCA Animal Hospitals. Heartworm Disease in Cats. Available at: https://vcahospitals.com/know-your-pet/heartworm-disease-in-cats accessed on Sep. 17, 2025.
2. 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Heartworm in Cats. Available at: https://www.vet.cornell.edu/departments-centers-and-institutes/cornell-feline-health-center/health-information/feline-health-topics/heartworm-cats accessed on Sep. 17, 2025